Wordpress => Grav로 옮겨왔습니다.
두 번째 블로그 이주네요.

왜 옮겨 왔는가?

주된 이유는 원래 쓰던 Wordpress 서버가 터져서입니다.
Ubuntu를 업데이트하다가 아에 터트려버렸는데, 도저히 고칠 수가 없더라고요.

기본적으로 Wordpress 글 들을 옮겨오려면 MySQL DB를 손상없이 옮겨와야 하는데, 운영체제를 못 켜는 상태에서 DB를 옮겨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.

네, 다 날려먹었어요ㅎ

물론 파일이 없어진건 아니니 언젠간 복구할 수 있겠지.. 라는 마음으로 남겨놓고 있습니다. 꺼내진 못하지만

아무튼, 왜 그럼 다시 Wordpress 안 쓰고 듣보잡 플랫폼인 Grav로 넘어왔냐하면

  • Markdown 네이티브 지원 : 이게 제일 큽니다. Wordpress는 마크다운을 네이티브하게 지원하지 않아서 일단 플러그인을 깔아야 했고, 그 플러그인도 삐그덕 거리고, 뭐만 하면 고장났었습니다.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워드프레스 자체 위지윅 에디터로 편집하게 되는데, 그게 많이 불편합니다. 좀.. 제 글을 어디 깃허브에 올리려고 해도... 바로 못 붙혀넣고.. 어디로 블로그 플랫폼을 옮기기도 쉽지 않고... 그래서 날려먹은 김에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블로그 플랫폼으로 옮겨왔습니다.
    제 장기 목표 중에 하나가 블로그를 아에 밑바닥부터 자체 개발 하는 것인데, 글을 옮기려면 호환성이 좋은 마크다운이 좋겠죠.
  • 좀 더 가벼움 : 워드프레스보다 Grav 쪽이 조오금더 사이트가 가볍습니다. 물론 뭐 큰 차이는 없지만
  • 워드프레스 질림 : 그냥 워드프레스 말고 딴 걸 써보고 싶었습니다.

아무튼, 그렇게 옮겨왔으니 여기서도 잘 부탁 드립니다. (거의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)
SEO 설정... CSS 설정... 하다보면 한참 걸리겠네요.

이번 블로그에서는 개발 말고도 잡다한 글들을 올릴 예정입니다.
Grav에 생각보다 기능이 많더라고요. 소설이라도 써볼까요?

Previous Post Next Post